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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리뷰] 베일리 어게인 - 전지적 베일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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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 리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소개

귀여운 소년 ‘이든’의 단짝 반려견 ‘베일리’는 행복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다시 시작된 견생 2회차, 아니 3회차?! 1등 경찰견 ‘엘리’에서 찰떡같이 마음을 알아주는 소울메이트 ‘티노’까지! 다시 태어날 때마다 성별과 생김새, 직업(?)에 이름도 바뀌지만, 여전히 영혼만은 사랑 충만! 애교 충만! 주인바라기 ‘베일리’ 어느덧 견생 4회차, 방랑견이 되어 떠돌던 ‘베일리’는 마침내 자신이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고 어딘가로 달려가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개봉하고 바로 본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자세히 그려지는 영화 중 하나이다. 생각보다 감동적이고 생각보다 발랄하다. 감동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영화이면서도 반려동물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다. 정말로 우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이렇게 베일리처럼 계속해서 나를 찾아와 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본인은 책임감에 대한 무게를 알기에 아무리 좋고 키우고 싶어서 그 책임의 무게를 다 할 수 없으면 절대로 데려와서는 안된다고 하는 주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험이 없지는 않다. 친 오빠네가 강아지를 한마리 키우고 있기도 하고 내 주위 친구들도 강아지를 많이 키우고 오래오래 키우고 있기에 간접적 집사의 마인드랄까. 본론으로 돌아오면 베일리 어게인은 베일리라는 강아지의 시점으로 영화의 얘기를 시작하게 된다. 의례 디지니에서 볼 법한 영화일까 싶지만 뭔가 결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리트리버 삶으로 시작되는 베일리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베일리를 사랑으로 키워줄 주인을 만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전체적 분위기가 밝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가볍기만한 내용의 영화는 아니다.한국이나 외국이나 개장사꾼들은 어딜가나 문제인듯 하다. 베일리의 시작은 개장사꾼으로 부터 도망가다 잡히면서 시작되는데 그렇게 만나게 되는 베일리와 꼬마 주인공 베일리는 강아지 답게 활발하며 호기심이 많아 사고뭉치의 강아지인데 주인인 꼬마는 이런 베일리를 엄청난 사랑으로 키우죠. 베일리의 독백으로 영화가 주를 이루는데 베일리의 독백이 진짜로 사랑스럽다. 그리고 굉장히 원초적이다. 맛있다 좋다 더 쓰다듬줘 이사람들 너무 좋아. 같은 독백을 쏟아내는데 엄청나게 사랑스럽다. 베일리가 닭을 보고 쫓아갈때 나오는 배경음악과 베일리의 움직임이 너무나 잘 맞아서 더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베일리와 꼬마 주인공은 럭비공을 던지고 가져와를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동포인트가 아닐까 싶은 럭비공 가져와 놀이! 그리고 꼬마주인 이든과 베일리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갑니다. 학교에 간 이든을 기다리는 베일리의 독백을 들으면 조금은 가슴이 아려온다. 그리고 그런 이든을 기다리며 본능에 충실하는데 이든은 아빠의 사무공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논다. 그렇지 않아도 베일리를 못마땅해 하던 아빠는 엄청 화를 내게 된다. 그리고 이든의 아빠가 수집중인 오래된 주화를을 만지다. 떨어트리게 되는데 이것을 베일리가 삼키게 된다. 뭔가 불안의 징조가 시작되는 ㅎㅎㅎ 이든의 아빠의 상사를 집으로 초대한 것인데, 이든은 어떻게든 베일리가 삼킨 주화를 토해내게 하려고 식사를 하던중 이든을 데리고 산책을 해야한다며 자리를 뜨고 이든은 베일리에게 대변을 어서 보라고 종용하고 베일리는 이든이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 하지만 이든의 뜻에 따라 대변을 보고 이든은 주화를 찾아낸다. 그리고 사건이 시작된다. 주화를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던 이든의 계획은 결국 그 저녁식사 자리를 초토화시키게 되고 아빠는 이게 베일리의 행동때문이라 생각해 베일리를 창고에 가두게 된다. 하지만 똑똑하고 이든을 너무나 사랑하는 베일리는 창고를 탈출해 이든의 방으로 향하게 되고 베일리를 보고 너무나 좋아하는 이든을 보며 베일리는 생각한다 역시 이든은 내가 필요했다고 말이다. 그렇게 이든과 베일리는 행복한 시절을 보내게 되고 시간이 한참 지나 베일리는 이든의 여자친구까지 직접 엮어주는 아주 똑똑한 강아지로 자라났다.주인과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하면 베일리와 이든처럼 주인의 냄새가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주인의 감정상태를 알아차리게 되는 듯 하다. 아픈 주인의 전조증상을 냄새로 알아차리는 반련견들을 보면 그들이 반려견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느껴진달까. 비록 베일리는 이든의 땀내새로 이든이 반한 여자와 이든을 엮어 주는 역을 했지만 말이다. 사고뭉치 베일리는 행동마저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든의 여자친구를 이제 우리의 한무리로 인식하는 베일리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데이트 내내 베일리와 함께하는 이들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커플이다. 조금 영화내용 주제 벗어난 이야기를 하자면 베일리 어게인의 영화의 색체감을 꽤나 좋아해야 한다고 할까, 빈티지함이 돋보이고 따뜻하고 몰캉한 느낌의 색체라서 더 영화가 예뻐보이는 것도 같다.베일리 어게인은 베일리가 첫번째 삶을 살고 다시 환생을 하고 하면서 몇번의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 베일리는 첫번째 생에서의 기억을 계속 해서 가지고 몇번이고 태어난다. 그리고 베일리는 다시 태어난 생에서도 첫번째 주인인 이든을 내내 찾아다닌다. 그게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베일리가 첫번째 주인인 이든을 만나게 되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쿼터백이 된 이든은 중요한 경기를 마치고 미시간 주립대의 4년 장학생이 된다. 그리고 알콜중독으로 피폐해진 이든의 아버지는 처음으로 아들의 경기를 보러가게 되는데 술을 마신 아버지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행패를 부리게 되고 이든을 질투하던 같은 팀원은 이든을 자극하게 되고 베일리는 그에게서 안좋은 냄새를 맡게 된다. 그리고 이든에게 한방 맞은 그는 이든의 집에 폭죽을 집어넣게 되고 베일리는 불이난 집에서 이든과 가족들을 구하게 된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이든은 부상을 입게 되고 결국 쿼터백으로써 받은 미시간의 4년 장학생은 물건너 나게 된다. 결국 베일리는 구급차를 타고가는 이든과 엄마를 보고 폭죽을 넣은 범인을 잡게 된다. 그리고 이든과 베일리가 제일 좋아하던 럭비공 가져와 놀이든 더이상 못하게 된다. 베일리네 가족은 결국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고 베일리는 그곳이 너무나 마음에 들게 된다. 비록 이든과 뛰어 놀지는 못 하지만 넓은 들판과 함께 놀 수 있는 다른 동물들도 있었으니 말이다.그리고 이든과 여자친구 한나는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든은 쿼터백 선수에서 농업인으로써의 삶을 위해 농업대학으로 가게된다. 그렇게 이든과 베일리는 헤어지게 된다.이든은 마지막으로 베일리에게 럭비공을 던지고 떠나게 되고 베일리는 그런 이든이 던진 공을 들고 이든의 차를 쫓아가게 된다. 이 장면이 생각보다 임팩트가 꽤나 크게 다가온다 뭔가 감동적이면서 슬프기도 하고 나만의 뭔가 눈물버튼을 살짝 누르게 되는 장면이다.베일리는 더이상 이든을 못만나게 되면서 활력을 잃어간다. 더이상 뛰고 싶지도 놀고 싶지도 재미있지도 않는 삶이 되어가고 무기력해져 간다. 그렇게 베일리의 첫번째 삶이 끝나버린다. 그리고 베일리의 두번째 삶은 경찰견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두번째 주인은 경찰이지만 뭔가 외롭고 우울한 분위기인듯 하다. 경찰견 엘리로서 주인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싶어하고 주인은 그런 베일리의 마음을 천천히 받아들이게 된다. 사실 두번째 경찰견으로써의 삶은 짧다.세번째 견생은 웰시코기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 영화에서 베일리의 시선으로 화면성이 돌아갈때 너무 좋은것 같다. 세번째 주인 마야의 생각을 베일리는 너무나 잘 읽게 된다. 세번째 삶 티노로써의 베일리는 첫번째 견생처럼 뛰고 공을 물고 오고 하는 행동을 왜 벌을 주냐고 생각하게 된다. 세번째 삶에서도 베일리는 주인에게 짝을 찾아주고 함께 살아가게 된다.그렇게 웰시코기 티노로써의 삶도 끝나게 된다. 그리고 대망의 네번째 삶,네번째 견생을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마당에만 묶여있게 되고 결국 그런 무책임함에 놓여있다가 버려지게 된다.그렇게 길을 떠돌던 베일리는 어느 숲을 헤메이게 되고 헤메고 헤메이다 익숙한 냄새를 맡게 되고 베일리는 신나게 달려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든을 발견하고 이든을 찾았다며 신나게 달려든다. 나야 이든 보스독! 하지만 이든은 베일리를 알아볼 리가 없었고 어서 주인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베일리는 이곳이 나의 집이라며 문앞에 자리를 잡게 된다. 그리고 이든은 베일리를 동물 보호소로 보내게 되는데, 결국 이든은 베일리가 마음에 걸려 다시 베일리를 집이로 데리고 오게 된다. 그리고 이 개가 베일리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게 바로 그 둘이 알던 단어와 럭비공 덕분이다. 보스독에 반응하는 베일리와 다시 하게된 럭비공 놀이.그렇게 베일리는 이든에게 한나도 데려와 둘을 다시 이어주게 된다. 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 영화인지 모르겠다. 베일리의 독백이 상당히 댕발랄해서 어두운 기색이 느껴지진 않지만, 상당히 감동이 서려있는 영화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다들 한번씩은 보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인연이란 것이 얼마나 신기하고 우연찮은 것인지도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다. 단 하나도 거슬리는 것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좋은 내용의 이야기.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지 모를 것이다. 마지막 까지 완벽했다고 할까. 이든은 베일리와 한나를 잃고 너무나 외롭게 살아왔던 것 같다. 베일리가 돌아오고 이든의 삶은 다시 따뜻해지고 가득참을 느꼈을 것 같다. 상당히 좋은 내용의 영화이다. 모두가 한번씩 영화를 보고 반려동물을 들일때 어떤 마음으로 들여야 하는지도 다시 느꼈으면 좋겠다. 책임감의 무게가 엄청나게 무겁다는 것을 느끼길 바라며 이만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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