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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드리뷰] 매니페스트 5년전 실종된 비행기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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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매니페스트 [Manifest]

소개

몬테고 비행기 828기가 사라지고 5년이 지난 어느 날 비행기가 다시 나타난다. 승객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 5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음을 알게 되고, 모든 것들이 변해버린 상황에 닥친 이야기

 


매니페스트는 18년도 9월 24일에 NBC에서 첫 방영된 드라마라고 한다. 나는 이 드라마를 저번달에 보게 되었고, 매니페스트는 22년 7월에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장르는 미스터리이고 매니페스트는 영어사전에 명시되기를 (manifest  (배·비행기의) 화물 목록[승객 명단])의 뜻을 가진 승객 명단을 뜻하는 영어단어이다. 현재 매니페스트는 시즌 4까지 공개된 상태이고, 나 역시 시즌 4까지 매우 재미있게 정주행 한 드라마이다. 매니페스 드라마는 자메이카, 뉴욕으로 향하는 몬테고 항공 828편이 난기류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이다. 심각하게 흔들리는 난기류 속에서 엄청난 빛 속으로 비행기의 기장은 돌진을 결정했고, 그렇게 항공 828편은 난기류를 뚫고 무사히 지상에 착륙을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과 승무원 기장들은 굉장히 당황한다. 그 이유는 이들이 5년 전 실종 되었던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소재가 신선했고 전개 자체도 너무나 재미있었다. 5년 전 실종된 비행기가 5년 후 하늘에서 빛과 함께 나타났다는 설정도 특이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뭔가 종교적인 의미가 깊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 828편 비행기를 탔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계시[깨우쳐 보여 줌. 사람의 지혜로써는 알 수 없는 진리를 신(神)이 가르쳐 알게 함]를 받으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주인공인 캘과 올리브의 아버지이자 전직 수하가 교수인 벤 스톤과 그런 벤 스톤의 아들인 캘과 벤의 여동생인 현직 형사인 미케일라 벤의 아내인 그레이스 그리고 벤과 쌍둥이이자 벤과 그레이스를 쌍둥이 딸 올리브 미케일라의 약혼자이자 미케일라의 경찰 파트너인 재러드 같은 828편 승객이자 의사, 연구원인 산비 그리고 눈보라로 동굴에 갇혀 죽었다가 부활한 귀환자이자 미케일라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 지크가 계시를 받으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드라마이다. 시즌 4까지 쭉 정주행 할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와 사건들이 엄청나게 몰입감 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그 외 많은 조연들이 나오는데 조연이 너무 많이 나와서 글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어질 정도이다. 매니페스트를 시즌1은 러닝타임 42분 정도로 총 1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회차의 소제목들이 비행을 하면서 사용하는 언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매니페스트는 원래 시즌3 이후 시즌 제작을 취소했었고, 팬들은 이 취소된 제작 때문에 부활운동까지 했었다고 한다. 넷플릭스에서 매니페스트의 시즌1,2를 공개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이뤄냈었기에 넷플릭스에서 시즌 4까지 제작이 결정됐다고 한다. 시즌 4는 현재 10화까지 공개되었는데 시즌 4 자체를 파트 1,2로 나워서 총 20화로 파이널 방영하기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원래 처음 드라마가 시즌6까지 방영을 목표로 했던 드라마였는데 넷플릭스에서 제작으로 바뀌면서 시즌4에 나머지 3 시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했어서 그런지 조금 다급하게 많은 내용을 담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 편이기도 하다. 그래도 많은 내용을 담았다고 해서 내용이 흐지부지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최종 빌런 느낌의 엔젤리나의 열받는 행동도 그렇고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위해 조금 루즈했던 시즌3에 비해 시즌 4는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기도 하고 사건을 해결함에 있어서도 지루함도 부족함도 없이 잘 담긴 느낌이기도 했다. 5년의 행방불명으로 인해 남겨진 사람과 5년 후 발견 되었지만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저 현재진행형이었던 오늘일 뿐이었던 일들인 사람들이 그 5년이라는 괴리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볼만하고, 바뀌어버린 관계도 조금 이해될 듯 말 듯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계시를 신의 계시로 받아들이고 점점 이 계시에서 사람들이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저 계시란 것이 정말 멸망을 막기 위한 계시인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진짜 최종 빌런이 되어버린 은혜를 원수로 갚은 안젤리나를 보면서 너무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런 걸 보면서 계시에 집착한 사이비 마인드가 모든 걸 망친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 드라마에서 정상인이 캘의 쌍둥이 올리브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시에 미쳐 계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치는 느낌이 들었던 벤과 미카엘라 캘을 산비를 보면서 저들도 광신도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계시에 집착해 자신들이 신의 계시를 받아 지구를 지키는 사도 같이 느끼는 게 조금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내가 신에 광적인 모습들은 안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내가 보기에는 올리브만이 정상적으로 이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역사적, 문헌적 과학적 접근을 위해 대학도 고고학과 역사등을 전공하면서 이들이 본 계시를 어떤 사실적 근거로 접근해 해결하는 느낌이었고 나머지 계시를 받았다는 828편 탑승자들을 보면 그저 뭔가 광신도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는 했다. 최종 빌런이 엔젤리나가 벤과 그레이스가 5년 후 재회하고 소원했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생긴 셋째 이든이 태어나면서 그전부터 올리브 행세를 하며 벤의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소망하더니 그 집착이 점점 이제 막 태어난 이든을 신격화하며 이 모든 일들을 해결할 수는 존재로 받아들이며 이든을 지키려던 그레이스마저 죽이고 이든을 데리고 도망가 버리는 장면은 진심으로 격분하게 만들었었다. 그리고 그런 엔젤리나에 대한 경고도 무시하고 캘은 엔젤리나에게 자신들의 집의 비상키의 행방을 알려줘서 자신의 엄마를 죽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도 어린아이가 너무 계시를 믿고 오만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아내와 자신의 갓 태어난 딸을 한꺼번에 잃게 되면서 모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벤을 보는 것도 참 마음이 아팠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캘과 엔젤리가 납치해 버린 자신의 딸 이든을 찾기 위해 모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 아내와 자식 둘을 잃은 한 사람을 보는 게 너무나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그에 상응하게 돌은 자 엔젤리나를 보면서 이래서 선의를 함부로 베풀면 안 되는 것인가 싶었다. 점점 이상행동을 보이며 미친 사람의 면모를 일찌감치 감지했던 올리브의 말을 좀 더 진중하게 들었더라면 이들은 이런 비극을 맞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아무 죄 없는 어린 아가였던 이든은 무슨 죄로 온 가족과 헤어져 자신의 친모를 죽인 살인범을 엄마로 알며 지내게 되는 것도 참 화가 엄청 쌓이게 되는 것 같았다. 그만큼 벤이 이든과 엔젤리나를 발견하고 이든에게 아빠에게 오라는 말을 건네었을 때 기억에도 없던 아빠에게 선뜻 손을 내밀며 다가오며 엔젤리나가 버림받는 장면은 그만큼 통쾌하지 그지없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미카엘라와 재러드가 이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 납득은 가지 않았다. 5년의 시간 동안 미카엘라만 기리며 순정하지는 않았지만 미카엘라가 돌아온 후에는 현재의 연인보다 잊지 못하던 미카엘라에게 돌아갔지만, 무슨 망할 계시로 인해 만난 지크에게 마음을 열어버린 미카엘라와 지크가 연인이 된 장면은 사실 아직까지도 의문스럽기는 하다. 심지어 나는 지크가 미카엘라를 사랑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미카엘라가 지크를 사랑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다. 뭔가 계시에 홀려 자신의 진심보다 그 홀림에 넘어간 느낌이었달까? 내게 보이는 모습은 미카엘라는 여전히 재러드에게 마음이 더 많아 보였다. 심지어 지크와 결혼하던 그 순간마저도 자신이 지크를 정말 사랑하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진 체 결혼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지크의 희생이 너무 뭔가 억울한 느낌이었다. 쌍방통행이 아니더나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순애보적인 사랑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미카엘라와 지크의 감정은 그저 시청자인 내 개인적인 견해이고 해석일 뿐이긴 하지만 내 눈에는 적어도 이 정도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았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지크와 믹이 열렬히 사랑하는 듯하게 연출을 의도한 것 같았지만 시청자인 나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했었다. 아마 올해 시즌 4의 파트 2가 공개될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최종빌런 악마 같은 엔젤리나가 죽지도 않고 오메가 사파이어를 손에 인식까지 해버린체 끝나버린 게 아쉽긴 했었다. 아니면 더 처절한 죽음으로 갚아주려 살려놓은 걸까 싶기도 했다. 마지막 시즌4의 10화까지 야무지게 재미있게 본 나는 나머지 파트 2의 10편을 심도 있게 기다리는 중이다. 과연 열받음의 정석 최종빌런 정신 나간 미친 자 엔젤리나의 최후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계시라는 환청과 환각을 보던 사람들이 진실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신의 계시를 받았던 자인지도 궁금하고 말이다. 좀, 그게 진실이라도 이상할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남은 마지막 10편을 기다려 보려 한다.

 

 


 

 

오랜만에 굉장히 재미있는 미드를 발견해서 열심히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진짜 시즌4까지 쉬지 않고 며칠에 걸쳐서 정주행을 했었다. 그만큼 몰입감도 좋았고 내용도 재미있었고 사건들 자체도 신선했었다. 가끔 너무 화가 나는 에피소드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 또한 의도된 연출이지 않을까 싶었다. 빌런의 빌런 짓들은 너무 화가 나고 맹목적인 광적인 믿음도 조금 어이가 없기도 했다. 종교적 견해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열받게 하는 여자 빌런을 오랜만에 본 것 도 같았다. 정말 오랜만에 본 악역 중에 진짜 미친 사람 같은 모습을 봤던 것 같다. 벤의 가족을 위한 희생과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희생도 뭐랄까, 계시에 대한 광적인 마음인 것 같지만 서도 진심으로 구하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광적인 그 믿음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조금 이해할 수 없는 감정선도 있었지만 드라마를 못 보게 될 정도로 거슬리는 것도 아니었기에 충분히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아무래도 넷플릭스가 줄여버린 시즌에 대한 결정은 탁월했다는 느낌이었다. 시즌 6까지 봤다면 팬도, 시청률도 엄청나게 떨어져 적자가 났었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안젤리나를 보며 받던 열받음이 파트 2로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봐야 하는 것이라면 나는 과감하게 더 이상의 시즌을 시청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장 적절한 제작자의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세계최고의 플랫폼이 아닌가 싶은 결정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미드들의 특징과 다르게 절대 재 시청하지 않을 미드 순위 3위안에 들만한 드라마이긴 하다. 한 번의 시청이면 충분할 느낌이다. 두 번 봤다가는 열받음이 도가 지나칠 것 같은 느낌이다.ㅎㅎ 하지만 처음 시청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 로스트와 비슷한 류의 드라마라고 하니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828편 비행기가 돌아오고 나서는 이들의 기적의 증거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고, 종말의 증거로 보는 이들도 있었고, 정부는 이들을 무기화를 위한 방법으로 연구를 하려고 하기도 하고 말이다. 조금 열받는 내용과 행동들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감상이 지배적인 드라마이다. 왜냐하면 나와있는 시즌은 다 본 것만 봐도 재미있게 봤다는 증거이다. 나는 사실 기묘한 이야기도 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 듯한 시즌을 볼 생각도 안 들었던 것 같다. 딱 시즌2 중 간이가 시즌2 끝까지인가 밖에 안 보았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내가 너무 불안함과 걱정을 많이 느끼게 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실 기묘한 이야기를 안 보게 된 계기는 기억이 안 나는데 그저 불편하다. 더 보기에 불안하다는 감상만 남아있다. 재미없다는 감상이 아니라 보기 불안하고 불편한 느낌이어서 안 보게 된 것 같다. 아마 아이들을 상대로 너무 불리한 일들이 불안하게 일어나서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뿐이다. 그러나 매니페스트는 굉장히 열받고 이해가 안 되는 감정과 장면들이 종종 많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느끼기에 많이 불편하지 않은 드라마였던 것 같다. ㅎㅎ 그래서 남은 파트 2도 기다려지는 것 같다. 사실 마지막 장면에서 엔젤리나가 터미네이터 2의 장면처럼 손이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살짝 망설여지긴 했지만 말이다. 마지막 남은 파트이니 공개되면 재미있게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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