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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예능리뷰] 끝까지 살아남아라 야생 리얼리티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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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살아남아라 [Outlast]

소개

극한의 알래스카 야생 환경. 16명의 서바이벌 참가자가 거액의 상금을 손에 넣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단, 이 외톨이 늑대들은 반드시 팀의 일원이 되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

 


 

 

오늘도 무엇을 봐야 할까 OTT를 배회하다 발견한 프로그램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콘텐츠들을 좋아하는데 베어그릴스라던가, 아니면 내셔널 자체 콘텐츠에 이런 야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 콘텐츠도 좋아하는 편이다. 다큐를 좋아하는 점과 비슷하다고 할까? 끝까지 살아남아라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해 보았지만 구글링이나 네이버 검색에서는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했다. 그러다 구글에 영어로 Netflx Outlast를 검색하니 그제야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끝까지 살아남아라는 3월 10일 공개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16명의 참가자가 4개의 팀을 만들어 야생에서 생존에 성공하는 내용이. 직접 음식을 구하고, 불을 피우고, 사냥을 하며 정말 말 그대로 생존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규칙은 서로가 정하기 나름인 생존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이 생존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이다. 이들은 알래스카에서 최소한의 보급품으로 생존을 해야 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빈손으로 알래스카에 왔고, 이들에게 유일하게 주어지는 물품들은 헬기가 떨어트린 보급품이 전부였다. 그리고 보급품이 땅에 떨어짐과 동시에 생존 게임이 시작되었다. 이들이 여기서 나가는 방법은 승리한 개의 팀이 되거나 아니면 스스로 포기를 해야지만 이 야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팀의 변경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힌 쪽지도 보급품에 함께 있었다. 남녀가 고루 섞인 팀도 있었고 남자들만 있는 팀도 만들어졌다. 그렇게 4개의 팀이 완성되고 이 네 개의 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베이스캠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개인플레이는 불가능했고 뭐든 팀 활동으로만 작업이 가능했다. 그리고 이 네게의 팀 중 한 팀만이 백만 달러를 얻을 수 있었다.  백만 달러는 한화로 13억이 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아웃라스트에는 명확한 룰이 없는 게 단점으로 많이 작용할 것 같았다. 어느 단체든 꼭 지켜야 하는 공동 규칙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이 네 팀(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에게 탈락자나 추장바를 정하는 투표는 존재하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생존에 방해가 되는 팀원을 영구추방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이다. 뭔가 한국의 정서보다 조금 더 냉정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왜냐면 이 프로그램에 최악의 빌런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리얼리티 생존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어쨌든 TV 쇼이지 않은가, 약탈과 강탈 같은 일은 원래 인간이 최소한의 생존상황에 나올 수밖에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만약 이런 게임에 참가해 생존여부가 위협될 정도의 일은 해서는 안되지 않나 싶다. 아무리 이겨야지 우승할 수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이 정도로 잔인한 경쟁을 하는 건 못 본 것 같다. outlast의 최악의 빌런은 Alpha(알파팀)이다. 이 팀은 다른 팀의 생존 물품을 훔치고 상태팀의 베이스캠프를 망치면서 더 이상 다른 팀이 생존할 수 없게끔 만들어 스스로 포기하게 하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겨우 16일 차에 말이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Delta(델타 팀) 참가자 두 명은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위험에 빠졌다는 것이다. 아니, 그냥 티브이쇼 아니었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상금이 걸려있고 생존해야만 하며, 스스로 포기해야지만 탈락자가 생긴 다지만, 목숨이 위협될 정도의 짓은 하지 않아야 하지 않았나? 프로그램의 흥행에는 도움이 되었을 테지만 참 보기에는 안 좋았던 것 같다. 알래스카에서 생존하는 네 개의 팀에 위험이 경재자 팀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곳에는 실제 야생 불곰과 함께 생존해야만 했다. 이곳은 심지어 곰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했다. 야생 불곰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릴 것 같았다. 불곰은 그냥 사람을 찢어 죽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이들은 추위와 야생곰 그리고 경쟁자들로부터 무사히 살아남은 2일 차 아침을 맞이한다. 분명 그냥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인데 뭔가 참가자들의 생존여부까지 걱정될 정도로 위험한 느낌이었다. 미국이어서 더 리얼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일까? 우리나라였다면 여론이 난리가 났을 것 같았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미국에서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큰 악당이라는 타이틀을 Alpha(알파) 팀이 업적처럼 얻었다고 한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outlast의 제작자들도 이런 Alpha(알파) 팀의 행동에 엄청 놀랐다고 한다. 16일 알파팀이 델타팀 2명의 침낭을 훔치는데 그 일을 제작진도 모르게 일어난 사건이라고 한다. 그게... 가능한 일인가? 오 사방에 제작진의 카메라가 존재했을 것인데 제작진의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어떻게 침낭을 훔쳤을까, 제작자의 인터뷰를 보면 슬로건에 구걸하고, 빌리고, 훔쳐라 하는 슬로건이 있는데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활용할지 추악한 인간의 본성을 보여줄지 아니면 협력을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제작을 하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까지 일어날 정도의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제작자는 집단의 역동성이 사람들의 성공이나 생존에 어떤 역할을 할지가 알고 싶었다고 한다. 이게 프로그램의 취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악당의 악행은 기대 이상을 넘어섰던 것 같았다. 총괄 프로듀서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른 장소 정찰을 위해 멀이 떨어진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 무전도 핸드폰도 안 되는 곳이었고 모든 정찰을 마친 후 캠프로 돌아왔을 때 그제야 촬영에 마지노선을 넘는 행위들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참가자들이 제작진이 빠진 사이에 이런 행동을 취했고 그런 일들이 행해졌다는 걸 제작진에게 숨겼왔다고 한다. 그래서 제작진 모르게 이런 일들이 벌어졌었다고 한다. 제작진이 예상 범위를 벗어난 일들이 벌어짐에 예기치 못한 사건들은 제작진 마저 당황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런 사건들이 일어난 건 참가자들이 벌여놓은 게임판이었고, 이런 상황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규칙을 모호하게 정했던 것이기에 이것이 잘못된 일이며 다시는 이런 일들을 행하면 안 된다는 말을 참가자인 저스틴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프로그램의 취지였고, 이미 일어난 일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어쨌든 저들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참가자를 모으고 촬영팀을 모으고 장소를 섭외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며 위험을 감수한 체 제작비를 들여 촬영했을 테니 말이다. 아니 뭐 사실, 저렇게까지 해야 했나 싶지만, 13억이라는 금액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나게 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뭔가 미국의 리얼리티 쇼여서 그런가 더 날 것 그 이상의 느낌이 들기는 했다. 우리나라에서 진용진 유튜버가 진행했던 [서바이벌 머니게임] 사태만 봐도 엄청난 논란이 되었었는데,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램으로 제작했을 때 과연 중단되지 않고 편집과정을 거쳐 방영되기까지 무사할 수 있었을까 싶기는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진짜 생 날것의 느낌이 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면 미국과 같은 느낌은 날 수 없지만 뭔가 더 전문가적인 사람들이 모여 생존에 더 유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런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추악함도 볼 수 있지만, 생존 참가자들에게는 굶주린 야생곰에게서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도 재미있는 점이었다. 실제 100m 반경에 곰이 나타나는데 진짜 그냥 나는 모니터상으로 보기만 해도 뭔가 오싹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사흘 만에 포기를 알리는 조명탄이 2개가 발생한다. 물론 그전에 먼저 조명탄 한 개가 터져서 총 3명의 참가자가 포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브라보 팀은 2명을 팀을 잃어 단 두 명의 팀원으로 생존을 해야만 했다. 만약 브라보팀에 한 명의 생존자만 남는 상황이 되면 남은 생존자는 어떻게 해서든 다른 팀에 들어가야만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라서 팀원이 주는 건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았다. 척박하고 최소한의 생존품만 존재하는 곳에서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야생으로부터의 위험과 다른 팀과의 경쟁 등등 많은 것과 싸워야 하는 생존게임이기에 생각보다 포기를 선택하는 참가자들이 빨리 나온 것 같았다. 아무리 상금이 크다고 해도 몸이 버티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 같았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뭔가 진짜 목숨 걸고 하는 듯한 느낌의 생존게임이지 않은가. 우리가 어디 가서 이런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의 러닝타임도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순식간에 봤던 것 같다. 요즘은 유튜버들이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제작해서 그런가 약간 대형 유튜버들이 제작하는 서바이벌 게임의 느낌도 살짝 나는 것 같았다. 이 약간 인간의 추악함이 다 드러난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의 최종 생존팀이 누가 되었는지 얼마나 더 추악한 본성이 담겼을지 혹 이런 유의 리얼리티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씩 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에서 GRANT KAHLER의 인터뷰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것 같다. 리뷰에도 인터뷰 내용을 많이 가져왔을 만큼 말이다. 프로그램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기전에 충분히 어느 정도의 줄거리와 정보를 수집한 후에 보는 편인데 프로듀서의 인터뷰도 재미있게 본 것 같다. 뭔가 미국 아포칼립스 영화에서 생존하는 것 같은 느낌도 났다. 한국 정서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으면서도 요즘은 유튜브에서 조금 더 솔직하고 리얼한 상황을 담은 콘텐츠들도 많이 나오니 조만간 이런 진짜 인간의 본성이 담긴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 리얼리티 쇼는 진짜 리얼한 본성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조금 더 본성이 많이 드러난 서바이벌인 것 같다. 약간은 수위조절을 실패한 추악함인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역사상 최악의 악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지 않은가 좋은 타이틀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의 흥행에는 좋은 일이었을 것 같다. 막내 제작진과 안전요원만 참가자들의 팔로우한 상태에서 막내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는 상황에 그저 촬영만 가능한 그 상황이 만들어낸 이 최악의 사태가 어쩌면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 싶어 했던 최악의 상황에서 나오는 인간의 본성을 볼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 한편으로 성악설과 성선설도 생각이 났다. 과연 우리는 저런 최악의 생존 상황에 어떤 본성이 꿈틀꿈틀 기어 나올는지, 지구 종말이 그저 허황된 얘기로만 안 느껴지는 요즘 들어 좀비 아포칼립스라던가 세계 종말의 영화에서 나오는 상황이 아주 멀고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느껴지지 않기에 최악의 상황의 나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의 리뷰는 인간의 본성을 볼 수 있었던 미국 리얼리티쇼 끝까지 살아남아라 [Outlast]에 대한 리뷰를 해보았다. 보는 내내도 재미있었고, 다큐멘터리 같기도, 쇼프로그램 같기도 내셔널지오그라피를 보는 것 같기도 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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